[머니투데이]
자산 기준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오는 9월 홍콩에 상장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다음주 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 오는 9월 상장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상은행의 이번 기업공개(IPO)가 약 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IPO 규모면에서 중국은행(BOC)을 누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BOC는 지난 달 홍콩증시에서 IPO를 통해 97억3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이어 총 38억4000만주를 추가로 매각하는 옵션을 행사해 모두 112억달러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IPO 사상 최대 규모며 올들어 세계 IPO 시장에서도 가장 큰 수준이다.
중국 금융감독 당국은 이미 지난 3월 중순 공상은행의 IPO 계획을 승인했으며, 공상은행은 메릴린치와 크레딧스위스, 도이체뱅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
한편 지난 4월 공상은행은 골드만삭스와 알리안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지분의 8.89%를 약 38억 달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