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의 외국계병원, 황금알 낳는 닭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

[2012-07-08, 23:00:00] 상하이저널

중국의 외국계 병원, 황금알 낳는 닭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

- 외국계 병원, 의료보험 취급자격 얻기 어려워...환자 확보에 제한 -

- 공백상태인 종합병원형태의 고가서비스시장 노리는 외국계 병원 속속 늘어 -

 

 

 

□ 중국 최초의 외자독자병원 개원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臺灣聯新國際醫療集團)이 1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상하이허신병원(上海禾新醫院)이 지난 6월 26일 오픈함.

  - 허신병원은 중국의 첫 번째 외자독자 의료기관으로 24시간 진료, 입원실 운영, 건강검진, 왕진서비스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 허신병원은 작년 7월 중국 위생부의 허가를 맡은 후 1년 만에 정식으로 개원함.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은 2000년 7월 상하이에 진출해 2003년 상하이 전력부문과 협력해 상하이천신병원(辰新醫院)을 설립함.

 

6월 26일 허신병원 개원식

    

자료원: 搜狐網

 

 ○ 허신병원은 외국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

  - 허신병원의 일반 진료비는 회당 300~600위안이며 국제부의 경우 1000위안 이상임.

  - 일반병실의 하루 입원비용은 680~1280위안임.

  - 허신병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와 주변지역의 대만 투자자가 50만 명이 넘고 이들이 상하이에 8만 가정을 이룸.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은 내년에 상하이에 대형 병원 2개를 증설할 계획임.

  - 상하이 창닝(長寧)구에 3000만~5000만 위안을 투자해 아동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다른 하나는 기존 허신병원보다 5배 이상 큰 상하이롄신국제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 미국·싱가포르계 병원, 상하이에 속속 설립

 

 ○ 최근 미국 델타(德達, DELTA)의료가 상무부에서 중미합자병원인 더다(德達)병원 설립허가를 받음.

  - 더다병원은 우선 더시(德西)문진을 상하이에 세워 지난 6월 6일부터 시운영에 들어감.

  - 미국 델타의료는 더다병원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는 홍콩, 마카오, 대만 의료자본을 제외하고는 의료분야 최대 투자 사례임.

  - 이 병원은 201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심혈관분야를 전문으로 함.

  - 의료비용은 중국 내 현지 병원보다 30~50% 높게 책정될 것임.

 

 ○ 싱가폴 최대 의료그룹인 파크웨이헬스(Parkway Health)는 10억 위안을 투자해 상하이에 합자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침상수는 500개이며 고가시장을 타깃으로 함.

  - 파크웨이헬스는 2005년에 상하이에 파크웨이 헬스 화잉(華鷹)문진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상하이에 7개, 청두에 1개 등 총 8개 진료소가 있음.

 

□ 의료기관 투자원금회수에 7~8년 걸려

 

 ○ 일반적으로 병원은 투자기간이 길고 투자규모가 많으며 리스크도 큰 편임.

  - 외국계 병원의 경우 투자한지 2년이 되면 적자를 면하고 원금회수까지는 7~8년이 걸림.

  - 중국의 뉴스 사이트인 21세기망은 후난왕왕병원(湖南旺旺醫院, 2002년 설립), 난징밍지병원(南京明基醫院, 2008년 설립), 샤먼창겅병원(夏門長庚醫院, 2005년 설립) 등 중국에서 운영 중인 대만계 병원들이 현재까지 이윤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함.

 

 ○ 외국계 의료기관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까지도 중국 의료시장 진출에는 적지 않은 장벽이 존재함.

  - 장환전(張煥禎) 허신병원 원장은 병원 설립 준비과정이 무척 어려웠다고 토로함.

  - 중국 내 의료개혁에도 아직까지 민간자본의 종합병원 설립이 쉽게 허가받기가 어려우며 중국의 병원시장 자체가 공립병원에 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힘.

 

□ 중국에서 병원이 의료보험 취급자격 얻기 어려워

 

 ○ 외국계 병원도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면 환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으나 중국에서 의료보험자격은 껀시(根系)나 자금없이 취득하기 어려움.

  - 현재 중국에 의료보험도입 병원 자격에 대한 표준이 없으며 의료보험도입 허가 권리를 지방 주관부문이 진행함.

  - 허신병원, 더다병원, 설립 계획 중인 파크웨이헬스는 의료보험 제도 도입이 여의치 않아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임.

 

 ○ 의료보험 등 중국 의료계의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과 공립병원이 고가시장에 거의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외국계 의료기관은 고가 의료시장에서 주로 경쟁력이 있음.

  - 상하이 경우 고가의료서비스 수요가 2010년 106억 위안에 달하나 같은 기간 상하이시 의료기관 매출은 40억 위안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함.

  - 2010년까지 상하이 고가의료서비스시장에 진출한 중외 합자(합작) 의료기관은 총 20여 개로 많지 않음.

  - 외국계 병원이 고가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대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갖춰야 함.

  - 외국계 병원 중에서 빈번한 의사교체, 중국병원에 비해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진료서비스, 턱없이 높은 가격대 등 문제를 노출하는 병원도 적지 않음.

 

 

자료원: 中國經營報,, 21世紀網, 中國化工儀器網, 東方早報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