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수출직결정보] 한국산 분유 중국 진출 지금이 적기

[2012-08-19, 23:00:00] 상하이저널

한국산 분유 중국 진출 지금이 적기

- 중국 소비자, 분유 원료 원산지 외에 자국인에게 맞는 분유 배합 중시 -

- 한국분유 인지도 낮으나 구매경험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 선호도 높아 -

 

 

 

□ 중국산 분유 신뢰도 추락

 

 ○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 소비자들은 안전한 분유를 많이 찾음.

  - 이 때문에 중산층 이상 가정에서는 웬만하면 수입분유를 먹임.

  - 최근 분유안전성 문제 때문에 직접 양을 키워 아이에게 산양유를 먹이는 가정까지 등장함.

  - 중국 경제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중진재선(中金在線)’이 올 상반기 실시한 '당신은 국산 분유를 신뢰합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 이상이 외국 분유를 선호한다고 밝힘.

 

 ○ 2008년 멜라민 분유사건 발생 전 중국산 분유의 자국시장 점유율은 60%였음.

  - 2010년에는 수입분유와 중국산분유의 시장점유율이 엇비슷했으나 2011년에는 수입분유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중국산 분유를 앞지름.

  - 2010년 수입분유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55%임.

  - 2012년 수입분유의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대됨.

 

 ○ 중국 세관통계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의 분유 수입량은 14만 톤에 불과했으나 2009년에는 31만 톤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함.

  - 2010년 분유수입이 48만 톤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함.

 

중국의 분유 수입량

(단위: 만 톤)

출처: 중국해관총서(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고급분유시장의 85%, 수입산이 차지

 

 ○ 중국의 산업전문 연구기관인 중터우컨설팅연구센터(中投顧問究中心)가 발표한 ‘2009~2012년 중국 분유시장 투자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품의 고급품 시장점유율이 2008년 초 70%에서 2011년에는 85%로 늘어남.

  - 영아용 고급분유시장에서 미드존슨 뉴트리션사의 시장점유율이 25%로 가장 높고 뒤이어 와이어스(20%), 듀맥스(12%)순으로 나타남.

  - 이들 3개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고급품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함.

 

 ○ 2011년 중국의 인기 분유 10위권 내 브랜드 중 6개가 외국 브랜드임.

  - 2011년 중국 분유시장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약 20개이며, 이 중 유럽 브랜드가 절반을 차지함.

  - 호주의 올뉴트리아 분유, 일본의 메이지 분유도 중국시장을 석권함.

  - 일본인과 중국인은 체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메이지분유가 중국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 수입분유, 수입원가에 비해 소비자가 턱없이 높아

 

 ○ 2012년 1월 상하이해관을 통해 수입된 분유의 평균단가는 톤당 5103달러로 1㎏당 32위안에 해당함.

  - 포장, 운임, 판매비용을 포함해 분유 한통 900g의 원가는 100위안 미만임.

  - 그러나 고급분유 소비자가는 400~500위안으로 폭리에 가깝다는 불만이 많음.

 

 ○ 업계 전문가는 분유가 수입된 후 총대리비용 10%, 중간판매상 이윤 20~30%, 유통채널에 필요한 10~20% 비용, 20~30%의 운영비에 관세와 운송비 등을 합치면 수입분유 가격이 비싼 것이 당연하다고 밝힘.

  - 현재 소비자가격은 수입가의 2~3배 수준임.

  - 수입분유 이윤이 매우 커 총이윤이 적어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영국 유명 온라인 시장에서 와이어스 골드 1단계 900그램 제품 판매가가 8.99파운드임.

  - 1파운드를 10위안으로 계산했을 때 와이어스 골드 1단계 900그램 제품의 판매가격은 89.9위안임.

  - 중국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에서 제품포장은 다르지만 동일한 제품의 판매가는 248위안으로 영국 현지 판매가격의 3배에 달함.

  - 미드존슨뉴트리션 회계보고서를 보면 자사의 총 이윤이 2009년 이래 줄 곧 63% 이상을 유지함.

  - 홍콩기업 바이오스타임(biostime)분유의 경우 총 이윤은 70% 이상임.

 

□ 멜라민 사태 이후 중국 내 수입분유가격 올라

 

 ○ 둥팡농용컨설팅센터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멜라민 분유사태 이후 중국 내 수입분유 가격이 급등함.

  - 미드존슨뉴트리션, 애벗래버러토리스, 듀맥스, 네슬레, 와이어스 등의 분유 브랜드 가격인상 폭은 평균 10%임.

  - 2008년에 비해 현재 분유 한 통당 최소 50위안에서 최대 100위안가량 오름.

  - 지난 3년간 애벗래버러토리스, 와이어스 등 외국 분유도 제각기 가격을 올림.

  -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은 외국 분유를 선호함.

 

□ 한국분유제품, 중국 내 홍보 약해

 

 ○ 중국에서는 한국 분유 광고를 찾아보기 어려움.

  - 조선족 부모를 제외하고는 소수의 한족 부모만이 한국 분유브랜드를 들어봤다고 답함.

  - 심지어 한국에 분유브랜드가 있는지를 묻는 사람도 있음.

  - 중국에서 한국 분유브랜드의 인지도가 매우 낮음.

 

 ○ 미드존슨뉴트리션, 듀맥스, 메이지 등 유명 브랜드에 비해 한국 분유브랜드의 구매 채널이 매우 제한적임.

  - 상하이의 경우 구미, 일본, 호주 등 국가 분유제품은 일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 브랜드 제품은 찾아 보기 어려움.

  - 한국분유제품은 소수의 한국제품전문매장이나 온라인상에서만 판매함.

  - 타오바오의 한국분유 거래사이트 http://shop35752876.taobao.com/는 4년간 한국분유를 판매했으며, 현재 남양 임페리얼, 일동후디스, 매일유업의 분유, 영아식품·용품을 판매함.

  - 한국의 몇몇 분유기업과도 직접 거래한다고 밝힘.

  - 한국영아용품전문점 http://shop61246885.taobao.com/은 2010년 개점해 한국에서 수입한 영아식품과 용품을 판매함.

  - 현재 판매되는 한국 분유는 임페리얼, 명작, 궁, 일동 프리미엄 등 남양, 매일우유, 일동후디스 제품임.

 

 ○ 수입정품제품을 취급하는 마이러고우(麥樂購) 온라인 매장 www.m6go.com은 2009년 중국시장에 진입해 주로 산모와 영아제품을 판매함.

  - 주로 판매하는 한국 분유는 임페리얼 분유와 매일유업의 ‘궁’임.

 

□ 중국 대리업체와 소비자 의견

 

 ○ 수입 분유 대리업체를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의 대리상이 한국 분유를 접촉해 본 경험이 없으며 한국 분유를 잘 알지 못함.

  - 일본 원전사태 이후 일본 분유를 대신해 여타 아시아국가 분유 수입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음.

 

 ○ 현재 한국분유를 알고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는 적지만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

  - 중국 소비자들은 앱솔루트명작 제품이 한국인 영양기준에 따라 제조됐으며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중국 영아에게도 적합하다고 생각함.

 

한국분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 의견

 -·중국 소비자들은 체질이 중국인과 유사한 한국, 일본분유가 중국 영아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함.

 -·분유원료뿐 아니라 분유배합도 매우 중요하다고 봄.

 -·에베레스트 기준 북부에 소재하는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은 지형상 햇볕이 충분히 들지 않아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우유마시는 습관이 있음.

 -·하지만 중국인은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

 -·네덜란드의 영아분유 제조법은 이 점을 간과함.

 -·분유는 최고품질도 중요하지만 영아에게 적합해야 함.

 

□ 한국분유가 중국 내 경쟁력이 있는 이유

 

 ○ 최근 중국의 분유수입 추세를 볼 때 한동안 중국의 토종 분유판매가 호전되기는 어려움.

  - 가정마다 한명인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웬만한 가정에서는 수입분유를 먹이려 함.

 

 ○ 한국인과 일본인은 중국인과 체질이 비슷하고 식습관이 유사함.

  - 중국 부모들은 분유원료 생산지 외에 분유배합이 중국영아에게 적합한지를 고려하기 시작함.

  - 이점에서 한국분유가 경쟁력이 있음.

 

 ○ 작년 일본 원전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 분유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많음.

  - 이 점에서 한국 분유가 중국시장에 들어가기 좋은 기회임.

  - 구제역 발생으로 종종 유제품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나 구제역 비발생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구제역 종료 후 일정기간이 지난뒤 비발생국으로 조속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국 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신청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중국일보망, 신경보, 타오마오왕, 알리바바 홈페이지 등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3.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4.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5.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6.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7.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8.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9.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10.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경제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5.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6. 中 70개 도시 5월 부동산 가격 공..
  7. 中 5월 CPI 전년비 0.3%↑
  8.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9.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10.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사회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3.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4.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5.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8.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9.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5.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4.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6.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7.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