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지 '더뱅커(The Banker)'가 총자산과 세전이익 등을 바탕으로 정리한 '중국의 은행 베스트 100'을 발표했다. 중국건설은행이 1위에 오르는 등 상위 4위까지는 소위 '4대 국유은행'이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가 중국은행, 3위가 중국공상은행, 4위가 중국농업은행, 5위가 교통은행, 6위가 초상은행, 7위가 중신은행, 8위가 민생은행, 9위가 상하이푸동발전은행 10위는 흥업(兴业)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100개 은행 가운데 국유은행이 4곳, 주주출자로 이뤄진 주식은행이 12곳, 도시의 상업은행이 12곳, 농촌의 상업은행이 11곳, 기타 8곳으로 집계됐다. 100개 은행의 총자산의 합계는 26조1천717억위엔으로 이 가운데 국유은행이 70.8%, 주식은행이 21.8%를 차지했다.
더뱅커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 계열의 경제지로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은행 베스트 1000'은 은행간의 실력을 비교하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