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첸청우요(前程无忧,
www.51job.com)가 ‘직장인 이직 및 2013년 임금인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직장인의 올해 평균 이직률은 16.7%로 전년의 18%보다 약간 낮았고 중국 기업들의 내년 임금인상률은 올해보다 1%P 낮은 8.6%로 예측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2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경기가 좋지 않아 내년 임금 인상에서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인상폭 둔화와 함께 인상 혜택을 받는 직장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임금인상에서 산업별로는 금융업이 10.4%로 인상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그 다음은 바이오의약, 부동산, 에너지 화학 등 순으로 각각 9.2%, 9.1%, 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임금인상률은 평균보다 낮은 7.8%로 예측됐고 이는 제조업 원가상승 부담이 그 어느 업종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의 임금인상폭이 8.8%로 예측되면서 대도시의 8.4%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종별로는 기술개발류 전문직 임금이 내년 평균 10.1% 오르면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뒤는 재무직, 인사행정직, 마케팅직이 이었고 각각 8.9%, 8.5%, 8.4%에 달했다. 판매직 임금인상률이 6.9%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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