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7개월째 전월 대비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5일 법제만보(法制晚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100대 도시의 지난해 12월 부동산 가격은 ㎡당 9715위안으로 전월보다 0.23%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 6월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선뒤 7개월째 되는 오름세라고 보도했다.
그 중 부동산 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는 57개, 내린 도시는 43개이다. 오른 도시 중 대부분은 진화(金华), 타이저우(台州), 싼터우(汕头), 우루무치(乌鲁木齐), 원저우(温州), 취안저우(泉州) 등 중·소도시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내린 도시는 전월보다 5개 늘어났고 그 폭이 1% 이상인 도시는 21개에 달했다.
동기 대비의 경우는 연속 8개월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0.03% 소폭으로 올랐다.
올해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 중국지수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지역별, 도시별 양극 분화 심화와 함께 공급이 부족한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 부담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신규 착공에 들어간 물량들이 아직은 재고소화 단계에 있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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