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춘절 연휴를 20여일 앞두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교통운송부가 오는 2월 9일 0시부터 15일 24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에 한해 무료로 통행토록 허용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5일 보도했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가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해 국경절 연휴 때 처음에는 카드발급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던 점을 감안해 이번 춘절 연휴 때는 7일 동안 카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춘절 연휴는 겨울이라 눈이 오거나 안개가 끼거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이에 따른 사고 발생, 교통체증 등으로 귀성의 길이 순탄하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고속도로운영업체, 교통운송 부문, 공안부 소속 교통관리 부문 등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응급방안을 마련해 놓고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 집으로 나라갈 마음에 급하게 밟아서는 안되며 과속운전, 과로운전 등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주의를 주었다. 안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엔진오일 등에 대한 안전 검사도 필수하고 덧붙였다.
한편 춘절 연휴 때는 귀성, 친지방문 등에 나서는 사람들이 위주이기에 실제 상황에 따라 무료 기간을 앞당길 수 없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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