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부 차원의 ‘국5조’ 세칙 발표 이후 처음으로 되는 부동산 전시회인 ‘2013년 상하이의 봄(上海之春) 부동산 전시회’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상하이전시센터(上海展览中心)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2만㎡나 넘는 공간으로 마련될 것이며 260개가 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500여개 단지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4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상하이시가 선보일 신규 단지는 주로 쉬후이빈장(徐汇滨江). 민항(闵行), 쟈딩(嘉定), 양푸신쟝완청(杨浦新江湾城), 숭쟝신청(松江新城), 따훙챠오(大虹桥), 칭푸주쟈쟈오(青浦朱家角), 바오산(宝山), 푸둥신취(浦东新区) 등에 집중됐다.
퉁처(同策)부동산컨설팅 장훙웨이(张宏伟) 전문가는 기존에 수요가 약한 것은 아닌데다 ‘국5조’ 세칙 발표로 중고주택 시장에서 헤매고 있던 수요자 중 일부가 신규주택 시장으로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전시회가 예전과는 달리 인기를 크게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부동산 전시 구역을 마련해 놓았고 면적은 지난해보다 43% 많은 5000㎡로 늘렸다.
또 아시아관, 유럽관, 북아메리카관, 호주관 등으로 구분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키프로스, 그리스, 싱가포르, 한국, 포르투갈 등 20여개국이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일부는 ‘15만 유로화를 투입해 스페인에서 집을 사면 온가족이 영주권을 딸 수 있다’, 키프로스는 ‘집값이 30만유로화를 초과하면 유럽연합(EU) 신분을 가질 수 있다’ 등 유혹적인 광고까지 내세웠다.
하지만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서 그 절차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러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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