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전 8시 30분 ‘철새보호,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기러기 감상절’이 훈춘시에서 가동됐다. 가동식에는 지원자와 관광객 2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기러기 주요활동지역인 사도포촌과 룡산호 저수지에서 지원자들은 서너명씩 팀을 무어 철새 먹이로 준비해간 옥수수를 서식지 곳곳에 뿌렸다. 동료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참가한 대당훈춘발전소 직원 진욱 씨는 “아침 7시에 출발했다. 저희 청년지원자들은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철새 사랑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이번 활동에 참가한 연길시민 양경명 씨는 “기러기를 보면서 사람과 대자연이 하나로 된 느낌을 받았다. 훈춘 습지보호도 아주 잘된 것 같다. 오전에 직접 먹이도 뿌렸다. 지금 관광 비수기인데 철새 관광코스는 아주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신습지관광 지명도가 올라가면서 철새관광-방천유람코스는 훈춘시 봄철 중요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훈춘시 관광국 시장촉진과 장학 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경신습지를 찾아 철새를 본 후 방천까지 유람하고 돌아간다. 이 달 훈춘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 올해 철새관광기간에 관광객이 연인수로 2만명을 넘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춘시에서는 향후 ‘철새보호, 환경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생태관광을 훈춘시 관광브랜드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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