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관광객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
중국 내 조선족 최대 밀집 지역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광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연변주 관광국 통계를 인용해 올해 1~10월 연변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가 총 1천82만9천명, 관광수입이 159억3000만위안(약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25.1%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연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선족 전통문화를 결합한 특색있는 관광명소, 역사 유적이 많아 중국 남방지역을 비롯해 러시아, 한국 등지에서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 변경 지역 관광이 일시 중단되고 백두산(중국명 長白山)의 서쪽 관광코스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연변을 거치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계절별로 특화한 지역 축제와 행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변주는 겨울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올겨울 주도인 연길(延吉)시에서 2000만위안(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선족 전통문화와 대규모 얼음•눈조각 전시를 결합한 '2013 길림•연길 백두산국제빙설관광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변일보/본지종합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