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촨(四川)에서는 장모가 사위를 목졸라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사위의 파렴치한 행위가 장모의 ‘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청두시(成都市) 롱췐이취(龙泉驿区)의 인민 검찰원은 “사위 황창(黄强)가 뤼징(刘静)의 딸과 결혼한 이후, 줄곧 술주정을 부리며 구타를 일삼아 부부관계가 원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딸은 황 씨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돈을 벌겠다는 이유로 집을 떠났다.
장모와 나이가 비슷한 황씨는 온 종일 할 일 없이 집안에 장모와 둘만 남게 되자, ‘어긋난 행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검찰관에 따르면, 2009년부터 황 씨는 장모 뤼 씨를 수차례 위협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뤼 씨는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리지도 못한 채 수모를 견뎌왔다.
사건 당일, 더 이상 사위의 계속되는 파렴치한 행동을 견딜 수 없어 허리띠와 충전기 줄을 사용해 황 씨를 목졸라 죽였다. 교살 직후, 뤼 씨는 자진해서 경찰에 자수했다.
청두시 인민검찰원은 혐의자 뤼 씨를 고의 살인죄로 체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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