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I 상승률이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30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12월 중국 CPI 상승률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전월과 비슷한 3.0%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4개월째 3%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관 예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마지막 한달인 12월 거시 경제 지표는 내년 1월 들어 잇따라 발표된다. 그 중에서도 일반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가에 시장 이목이 가장 크게 주목되고 있다.
올해 이래의 물가 흐름을 살펴볼 경우 2.0%로 출발한 CPI 상승률은 구정이 끼인 2월에 3.2%로 급반등했다가 다시 2.1%로 내린 후 8월까지 2%대를 둘러싸고 등락을 거듭했다. 그 뒤 9월에 3.1%로 반등 후 3.2%, 3.0%의 흐름세를 나타내면서 3%대를 이어갔다.
12월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전월과 비슷한 3.0%를 계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관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
그 원인에 대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컨설팅연구부 왕쥔(王军) 부부장은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식품과 주거비 등의 가격이 12월 들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이러한 안정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는 반대로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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