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춘제연휴 기간 전국 소매판매액이 6107억 위안에 달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6일 발표했다. |
|
중국의 춘절(春節ㆍ설) 연휴 소비액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는 6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춘절 황금연휴 기간 백화점, 식당 등의 소매판매액이 6107억 위안(약 10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내걸고 있는 호화 사치 척결 움직임이 춘절 연휴 소비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호화 사치품보다는 대중화 소비가 주로 이뤄졌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장이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춘절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안후이(安徽)ㆍ후베이(湖北)ㆍ후난(湖南)ㆍ랴오닝(辽宁) 등 지역 주요 슈퍼마켓의 일반 선물세트 소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반면 값비싼 고급 선물세트는 냉대를 받으면서 푸저우(福州) 쇼핑센터 고급 선물세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하고 뤄양(洛阳 ) 고급 담배주류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다.
이밖에 중국인의 소득 증가에 따른 문화 레저소비와 모바일 어플 게임 등 정보화 소비도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도 올 춘제 연휴 소비 특징으로 꼽혔다.
해외여행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중국 국가여유국 6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기간 해외로 여행을 떠난 단체 관광객은 모두 47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났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