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전기밥솥이 중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현지 면세점으로도 진출하게 됐다.
생활 가전 기업인 리홈쿠첸은 중국 국영 면세점인 중국 면세품 그룹 유한 책임공사(CDFG)에 입점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홈쿠첸은 이달부터 상하이(上海), 선양(瀋陽)의 CDFG 면세점 5곳에서 유도 가열 방식(IH)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전기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리홈쿠첸은 오는 8월께 입점 지역을 확대하고, 제품군도 원액기, 에어워셔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리홈쿠첸 이재성 상무는 이날 베이징(北京) CDFG 본사에서 열린 입점 계약 체결식에서 "중국인의 국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면세점 매출 전망이 밝다"면서 "중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지도를 올릴 기회"라고 말했다.
CDFG는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내·외국인 면세점 기업으로, 중국과 홍콩과 대만 등에서 19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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