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서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만명에 달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재해.사회관리와 관련한 한 포럼에서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540만건의 사건.사고와 재해로 모두 20만명이 숨졌으며 경제적 손실은 4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래도 지난해 발생건수에 비해서는 1만건이 줄어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요 자연재해만 437건으로 이로인해 2천567명이 숨지고 1천570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71만7천900건의 산업재해로 12만7천100명이 숨졌으며 전염병, 식중독 등 보건위생 사고는 1천631건, 범죄, 금융사고, 대규모 시위 등은 467만8천건에 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통신은 또 올들어 지난 상반기에 낙뢰사고로 중국에서 263명이 숨지고 216명이 부상했다고 기상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기상국은 낙뢰로 인한 재산피해도 1천6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낙뢰사고 발생건수는 2003년 7천625건에서 2004년 8천892건, 2005년 1만1천26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국 관계자는 전기를 이용한 장비사용이 늘고 있는데다 낙뢰방지시설이 부족해 사고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1997년에서 2005년까지 낙뢰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의 74.5%가 시골에서 발생했다며 농민들에 대해 사고방지요령 등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