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국무총리는 14일 “중국경제는 적정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전망이 양호하고, 심화개혁, 구조조정, 민생개선 모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중국경제의 중고속 성장 및 건전한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중국정부 홈페이지는 리 총리가 주재한 경제형세 포럼에서 “현재 중국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거대 리스크와 도전을 받고 있으며, 하행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복잡다단한 세계 경제와 나날이 치열해 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업들은 좌시하고 있어선 안되고, 기회를 잡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근 일부 기업들은 개혁과 구조조정, 업그레이드 전환을 통해 난관을 벗어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규제를 풀기 위해 절차 간소화와 권한이양을 계속 추진하고, 각급 정부기관은 빠른 시일내 투명한 법적권한을 명시한 리스트를 공개하고, 불필요한 승인절차를 없애라고 요구했다.
특히 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민간자본에 대한 개방을 확대해 기업들의 투자수단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6일 2/4분기 국민경제운행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여기서 2/4분기 GDP, 6월 생산, 소비, 투자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2/4분기 GDP는 1/4분기와 유사한 7.4%를 유지해 연초 설정한 연7.5% 목표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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