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현대·기아차, 2018년 900만대 시대 연다

[2014-12-30, 16:15:04] 상하이저널
해외생산 비중 60%로 늘어…중국 비중 50% 돌파
세계 최대 중국시장서 '선두 경쟁' 치열해질 듯

 
현대자동차가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2018년이면 '900만대 생산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기아차[000270]의 해외 생산 비중은 2018년에는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900만대 생산 가능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중국에서 총 26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허베이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8년에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생산능력은 891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현재 생산능력은 786만대 수준이지만, 올해 첫 8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2018년에는 9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생산 비중도 현재 54.7%에서 2018년에는 60%로 상승하게 된다. 특히 중국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해외공장 가운데 중국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게 된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이외에 미국과 체코, 터키,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과 미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멕시코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이다.
 
◇글로벌업체간 중국 시장 선두 경쟁 치열할 듯
 
현대차가 중국에 2개의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폴크스바겐과 GM과 함께 글로벌 업체간 선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중서부지역의 자동차 대중화 등으로 2016년 승용차 판매가 2천만대를 넘어서고, 현대차 신공장이 모두 가동하는 2018년에는 2천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적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완성차 관세가 22.5%에 달하는 고관세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우위를 점하려면 생산공장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다퉈 중국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중국시장 1위인 폴크스바겐은 2018년까지 신공장 건설과 신차 개발을 위해 182억 유로를 투자한다. 2017년 439만대, 2018년 5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도 2017년까지 12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규모를 290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업체들도 신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2002년만 해도 28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중위권 메이커에 불과했지만, 제때 생산 규모를 확대해 현재 연간 170만대를 판매하는 '톱3'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2018년까지 승용차 생산규모가 254만대로 확대됨에 따라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신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미래 중국 시장에서 현재의 10% 대 점유율 이상을 달성하고 톱메이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확대와 함께 제품,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화동지역 스키장에서 만나는 겨울왕국 hot 2015.01.09
    겨울철 최고 인기 스포츠 ‘스키’, 하지만 제대로 된 스키장이 없어 ‘상하이의 겨울나기’가 아쉬울 따름이다. 상하이 유일의 실내 스키장 ‘인치싱(银七星) 스키장’..
  • [작가의방] 모옌(莫言)의 ‘개구리’ hot 2015.01.05
    [책 한 권, 공감 한 줄]모옌(莫言)의 ‘개구리’는 모옌이 10여년 동안 정성들여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 글은 역사의 한 단면과 고모라는 인물의 일생을 통해 중..
  • [서점가소식] 궈징밍(郭敬明)의 <怀石逾沙> hot 2015.01.04
    이 책은 궈징밍(郭敬明)의 청춘의 궤적을 찾는 좋은 기회이다. 문장이 때론 가뿐했다가, 때론 무겁게, 슬픔의 자유 분방함과 쓸쓸한 아름다움으로 시적인 고독함으로...
  • 상하이자유무역구 확대...루자주이 등 3곳 포함 hot 2014.12.30
    상하이자유무역구의 범위가 루자주이금융구역(陆家嘴金融片区), 장장하이테크원구(张江高科技区), 진차오개발구(金桥开发区) 등으로 확대된다고 지난 30일 문회보(文汇报)..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10.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7.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8.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9.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10.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7.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