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결혼비용으로 평균 20만위안(330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미에투안뎬핑(美团点评) 제3회 웨딩포럼이 상하이에서 개최된 가운데 3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결혼 풍속도와 발전 추이에 대한 교류를 진행했다. 메이투안뎬핑은 '2016 웨딩업종 청서'를 통해 상하이 소비자들은 평균 결혼비용으로 20만위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에서 웨딩촬영, 결혼반지 등 장신구, 결혼 피로연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가운데서도 결혼피로연 소비가 결혼식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피로연에 사용하는 비용은 전체의 65%이상을 점했다.
상하이 소비자들이 웨딩컨설팅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만위안이었고 반지, 드레스, 웨딩촬영에는 5천위안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 피로연에는 약 20테이블정도, 평균 7천~8천위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에투안뎬핑 관계자는 "인구 보너스가 가져다 준 폭발적인 성장은 이미 지났으며 웨딩업종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의 출생인구와 결혼연령에 따른 추산에 의하면 향후 5년동안 결혼인구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결혼인구가 1200만커플정도인데 반해 2020년에는 1000만커플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의 결혼시장은 포화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허난(河南), 꾸이저우(贵州), 윈난(云南), 광시(广西) 등은 웨딩업종의 발전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곳들은 결혼인구가 많은데 반해 웨딩업체수는 적었다.
그리고 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이 개성이 넘치는 웨딩을 원하고 브랜드 민감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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