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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무엇이 학생들을 상위권으로 결정하는가?

[2016-08-27, 16:47:37] 상하이저널

성적은 모든 학생들의 가장 고민이며 때로는 큰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가끔씩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주로 고민하곤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전교 1등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IQ도, 선천적인 지능도, 생활 습관도 아닌 더 큰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메타인지이다. 이것이 바로 학생들을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누는 주된 원인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메타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에 하위권 학생들은 그러하지 않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메타인지란 무엇일까? 메타인지는 “metacognition”이라는 단어를 직역한 것으로, 번역을 하자면 ‘인지함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평가능력과 자기조절능력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인지를 잘 하고 보안해야 할 부분을 보안한다면 메타인지를 실행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을 조절하면서 어느 것을 알고 어느 것을 모르는지에 대해서 인지한다면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난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에는 자신의 사고능력을 바라볼 수 있는 메타인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메타인지 활용법
메타인지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꼭 IQ가 높다고 해서 메타인지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메타인지는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식으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을까? 대부분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두 가지, 영어 단어 외우기와 수학 문제 풀기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우리는 보통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단어를 보면서 눈으로 익히고, 만약 조금 더 한다면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눈과 손에 익히는 방법은 너무 힘들지도 않으면서 쉽게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학생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라고 했을 때 이 “재학습”방법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사실상 이 방법은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 더 효율성이 높은 방법은 “셀프 테스트” 방법으로 단어의 뜻을 가리면서 자신이 그 단어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서 인지하는 방식이다. 셀프 테스트는 물론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조금 더 많이 받는다. 그리고 오답의 수가 많을 경우 좌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배운 게 힘들수록 오래간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이 학생들이 1주일 후에 단어 시험을 다시 쳤을 때 증명되었다. 재학습을 선택한 학생들은 평균 43점이 나왔고 셀프 테스트를 선택한 학생들은 그것보다 10점이나 더 높은 평균 53점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같은 시간 동안 공부를 했을 때 셀프 테스트가 훨씬 더 성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보였다.

 

메타인지는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적용이 되었다. 전교 1등과 다른 평범한 학생의 수학 문제 푸는 방식을 관찰해 본 결과 전교 1등은 긴 수학 문제에서 자기 조절을 해 가며 필요 없는 부분은 빨리 넘어가고 중요한 부분에서 문제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문제를 풀 때 필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그었고 정답을 비교적으로 빨리 구할 수 있었다. 그 학생은 시간이 남아 최종 검산까지 여유 있게 하였다. 반대로 평범한 학생은 문제를 읽을 때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꼼꼼하게 읽는데 집중하였고 어떤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고 어떤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지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문제를 풀 때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고 처음에 문제를 분석하지 않은 결과 계산을 하면서도 문제를 몇 번씩이나 다시 읽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메타인지 기술
메타인지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시선 돌리기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친구와 얘기할 할 때에도,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할 때에도 대답하기 전에 눈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리며 생각을 깊고 오래 한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청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기억을 훈련시킨다. 또한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면 눈을 감고 생각을 하며 시야에 아무것도 없게 만들어 머릿속에 새로 고침을 해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수학 문제를 푼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두 배가 높은 수학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힘들게 배운 것이 더 오래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장기기억으로 공부하는 학생들과 단기기억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차이점도 나타나는 것이다. 장기기억 복습법과 셀프 테스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내 머릿속의 거울 메타인지에 대해서 인지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정신적으로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 방식들은 훌륭한 자기주도학습법이 될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법이 될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강서희(DCB 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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