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상하이, 광동, 톈진, 푸젠 4개 자유무역시험구에 이어 7개의 시험구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까오후청(高虎城) 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 추가되는 7개의 자유무역 시험구는 랴오닝성, 저장성, 허난성, 후베이성, 총칭시, 스촨성, 산시성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1개의 자유무역구가 있게 될 예정이라고 1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기존의 4개 자유무역구들이 모두 연해지방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신규 추가된 7곳 중 랴오닝과 저장성을 제외하고 기타 5군데는 모두 내륙지방들이다.
중국 최초의 자유무역시험구는 상하이로, 2013년 8월 국무원의 허가를 얻어 설립됐다. 그 후 2015년 자유무역시험구를 광둥성, 톈진, 푸젠성 등 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신규 추가된 7개의 자유무역구들의 기능은 서로 다르다. 랴오닝성은 구조조정과 시스템 개혁을 통해 동북의 노후된 공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대외개방이라는 새로운 엔진을 달 계획이다.
저장성은 대종상품무역 자유화를 추진, 허난성과 산시(陕西)성의 발전방향은 '일대일로(一带一路)'와 관계되는 것이다. 허난성은 현대종합 교통중추 건설 및 서비스에 주력하게되고 산시성은 내륙형 개혁개방 지역으로 경제합작과 인문교류에 주력하게 된다. 후베이성은 중부지역 주요 지역으로서 창장경제벨트 건설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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