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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녀(우측)와 그녀의 부름에 달려와 상대 운전자 가족을 폭행한 남성(검은 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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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을 뿐인데 건장한 남성 4명을 불러 상대차 운전자 가족을 폭행한 BMW 여성 운전자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일 매일감숙망(每日甘肃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난저우시(兰州市)의 한 길거리에서 가벼운 후방추돌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를 낸 차량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를 당한 BMW 차량에는 젊은 여성이 타고 있었다.
스크래치도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접촉사고여서 뒷차의 운전자는 협상을 시도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BMW 여성 운전자는 "눈이 멀었냐? 도대체 차를 어떻게 모느냐"면서 욕설을 퍼붓더니 전화를 걸어 건장한 남성 4명을 불렀다.
이들은 뒷차에 타고 있던 중년의 부부와 그의 딸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으며 BMW 여성 운전자는 "죽도록 패라"면서 옆에서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10여분 후 경찰이 도착해서야 상황이 수습됐으나 중년남성은 머리가 터져 피가 흐르고 중년여성은 요추골절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들은 톈진 모 대학에 붙은 딸을 위해 일가족이 함께 길을 떠났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경찰은 BMW 여운전자가 "내 위에는 국장(局长)이 있다"며 폭행을 사주한 것과 관련해 해당 여성은 사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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