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국에서 첫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중국 내수용 배터리 공급업체인 홍콩 ATL이 공식 성명서를 통해 배터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일 펑파이 뉴스에 따르면, 폭발사고 발생 이튿날인 19일 ATL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폭발이 일어난 배터리 샘플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폭발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폭발이 일어난 흔적으로부터 발열이 배터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노트7은 9월 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35건에 달하는 배터리 폭발사고를 일으켰으며 삼성은 배터리 결함을 시인하고 문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중국 대륙의 경우, 배터리 공급업체가 달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리콜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다 최근에야 국가품질총국에 7월 20일부터 8월 5일 사이 제조된 일부 갤럭시노트7 휴대폰 1858대에 대한 리콜을 신청했다.
현재 삼성측은 폭발이 일어난 휴대폰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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