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대외무역 수출입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상무부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20일 뉴스브리핑을 갖고 올해 1~8월 및 8월 대외무역 수출입 수치를 발표했다. 그는 "중국은 최근 2년동안 대외무역 수출입 통계를 위안화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서 "미달러와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변동되고 있어 위안화를 기준으로 비교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중국의 수출입규모는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수출이 1% 위축되고 수입이 2.9% 위축됐다. 수출, 수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이에 선단양 대변은 "지금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직면한 곤난도 단기적인 것이 아니며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소들이 아직도 증가하고 있어 대외무역에 대한 하방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무적인 것은 8월 대외무역 수치가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냈으며 최근 수개월째 수출입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단양 대변인은 "상무부는 앞으로도 정책과 조치들을 통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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