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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업기업 이익 19.5% 연내 최고

[2016-09-27, 14:39:20] 상하이저널
올 1~8월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동기대비 8.4% 성장, 1~7월에 비해 1.5%p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8월 이익이 동기대비 19.5% 성장하며 전달에 비해 8.5%p 확대됐을 뿐 아니라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8월 공업기업의 이익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주요 요인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첫째, 공업생산 판매 빠른 속도로 증가. 8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성장률은 동기대비 실질적으로 6.3% 성장, 성장률은 7월 대비 0.3%p 높게 나타났다.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주요 매출은 동기대비 4.9% 성장했다.

둘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다. 8월 공업 생산자 공장원가지수는 99.2%로 전월대비 0.9%p 상승, 가격이 작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공업생산자 구매가격지수 변동을 감안하면, 8월 가격수준은 전체적으로 기업에 유리했다.

셋째, 단위당 원가 하락이다. 8월 공업기업의 경영소득 100위안당 원가는 86.14위안으로 동기대비 0.2위안이 낮아졌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냈다.

넷째, 작년 같은 기간 이익이 낮은 탓이다. 작년 8월 판매저조, 원가 상승, 주가 하락, 환율손실,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원가상승률은 판매률을 앞질렀다. 투자수익이 대폭 줄어들고 비용지출은 빠르게 증가하는 등 공업기업의 이익이 동기대비 8.8% 위축된바 있다. 

다섯번째는 자동차, 철강, 석유가공 등 업종들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8월 자동차 생산 판매가 활성화되고 구조조정과 가격상승 등 영향으로 흑색금속제련과 압연가공공업 이익이 동기대비 210.4억위안이 증가했다. 석유가격 변동 등 영향으로 석유가공과 핵연료 가공기업의 이익이 동기대비 110.3억위안이 증가했다. 

상기 3개 업종은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을 전월대비 3.6%p 견인하는 작용을 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8월 공업기업 이익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틀림없으나 작년이 저조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성장이 돋보였던 점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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