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기업의 인수합병(글로벌 합병 포함) 건수는 2645건, 합병규모는 2조1371억 위안(한화 353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거시경제 둔화, 기업의 순이익이 아직 저점을 통과하지 못한 시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및 합병은 여전히 기업 및 상장기업의 업그레이드전환 및 사업다각화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윈드(WIND)통계에 따르면, 올해 합병방식은 주로 협의인수(1263건, 거래액 5965억위안), 증자(599건, 거래액 1299억위안), 주식발행 자산매입(290건, 거래액 9449억위안), 청약매수(8건, 거래액3290억위안) 등으로 집계됐다.
인수합병의 목적을 살펴보면, 총2645건 중 수평통합 1372건으로 거래규모는 1조2768억위안, 자산조정은 334건으로 거래규모는 1596억위안, 다각화전략은 283건으로 거래규모는 3329억위안이다. 인수 후 상장은 19건으로 거래규모는 1966억위안이다. 이외 재무투자, 사업전환 등도 포함된다.
상무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기업의 해외투자합병은 579건으로 거래규모는 54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8월까지 중국기업의 해외인수합병은 빠르게 증가해 486건에 달했고, 거래규모는 617억 달러로 이미 지난 한해 총 합병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상장사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증감회는 지난해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거래건수는 2669건, 거래액은 2조21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평 구조조정의 산업 인수합병이 주류를 이루는 추세다.
올해는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및 합병 의사가 있는 곳이 1043건, 거래액은 8600억 위안에 달한다. 거래 건수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분야가 335건으로 32.12%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거래액 규모로 살펴보면 금융합병이 3073억 위안으로 35.90%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