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60~70대 노인들이 자주 여행을 떠나고 여행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7일 문회보(文汇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질량협회(上海市质量协会)에 따르면, 1년 중 여행을 즐기는 노인이 7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0~70대가 많았다. 최근 1년동안 여행경험이 있는 노인 중 37.4%는 2회 여행, 22.4%의 노인들은 일년에 3회이상 여행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현장방문 및 인터넷을 통해 상하이의 60세이상 노인 및 그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인들이어서 상하이 시내 일정이나 소화하는 정도의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사에서 중, 장거리 여행자가 많았다. 51%의 노인들은 한번 여행을 떠나면 4일정도 소요된다고 답했다. 상하이 인근 여행뿐 아니라 국내 중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노인들이 25%가량 점했다. 약 10%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65.6%의 노인들의 여행소비는 1인당 평균 2496위안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8%의 노인들은 작년에 비해 여행소비가 대폭 늘어났다고 답했고 59.8%는 다소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2.7%만 지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여행소비 가운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쇼핑으로, 1회 여행에서 쇼핑에 사용되는 돈이 1046위안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노인들은 경제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3.2%의 응답자들이 여행비용을 스스로 부담한다고 답했고 15.2%만 '자녀가 부담한다'고 답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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