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1월 11일 '광군제(光棍节, 싱글데이)'를 앞두고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들이 앞다투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신세계성(新世界城)은 회원 대상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파리춘텐(巴黎春天) 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면 아이폰7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 마케팅에 나선다고 노동신문(劳动报)이 보도했다.

업계 관련 인사는 이에 대해 “오프라인 백화점의 폭탄 세일의 배후에는 막대한 지불 비용이 있다”며 “가격을 낮춰 매출량을 최대로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 분석했다.

매년 11월 말이 되면 상하이 파리춘텐 백화점은 '24시간 오픈(不打烊)' 행사를 해왔다. 올해는 11월 24일부터 정식 시작되지만 11월 1일부터 12,800위안 상당의 '24시간 오픈'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1위안을 추가로 지불하면 블랙 아이폰7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성은 28일 처음으로 백화점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특판행사를 연다. 할인율이 연말 행사보다 높여 고객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것이다. 신세계성 측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줄줄이 폐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는 혁신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최소 8~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