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난투극 벌인 10대 "미성년자는 살인도 무죄"

[2016-12-06, 14:53:26]

최근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넘봤다는 이유로 친구를 구타해 부상을 입혔다. 그는 싸우는 과정에서 “미성년자는 살인을 해도 무죄”라고 외치며 상대방에게 무자비한 구타를 가하고 도망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신민망(新民网)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후(18)군은 이우(义乌)에서 일을 하다 샤오바오(小宝)를 비롯한 친구 몇 명을 사귀었다. 그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도 사귀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는데, 샤오바오가 몇 차례 자신의 여자친구를 따로 불러내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샤오바오를 찾아가 따졌지만, 샤오바오는 “너의 여자친구를 좋아한다”고 사실대로 밝혔다.

 

화가 난 후 군은 샤오바오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여자친구를 차지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자정 무렵 후 군은 친구 3명과 함께 쇠몽둥이를 들고 싸우기로 한 장소를 향했다. 샤오바오도 친구 3~ 4명을 데리고 왔다. 두 패거리로 나뉘어 싸움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샤오바오는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을 발견하고 후 군에게 싸움을 그만 둘 것을 권했다. 하지만 후 군은 “미성년자라 너를 죽여도 죄가 아냐”라며 눈에 불을 켜고 몽둥이를 휘둘렀다.

 

싸움에서 이긴 후 군은 여자친구를 차지하고 희열에 빠졌지만, 부상을 입은 샤오바오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는 지난 4일 홍차오(虹桥)기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난 작년에 미성년자였는데 왜 날 잡아?”라며 항변했다.

 

중국은 만14세~만16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엄중 폭력범죄(고의살인, 고의상해치상 및 치사, 강간, 강도, 마약판매, 방화, 폭발, 마약투여)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지게 한다. 만14세~만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범죄는 비교적 처벌을 가볍게 주도록 한다.

 

하지만 중국의 사회적 범죄 연령이 저연령화 추세라 미성년자 처벌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6.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7.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8.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9.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10.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7.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8.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9.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10.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