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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시아와 유럽 경제를 연결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欧班列)'

[2017-01-04, 14:37:34]

 

 

- 해상운수에 비해 운송시간 대폭 절약 가능 -

-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의 중요 수단으로 거듭나 -

 



 

 



□ 속도 높이는 ‘일대일로’ 전략, ‘중국-유럽 화물열차’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

 

  ㅇ 증가하는 중국-유럽 간 경제교류

    - 아시아와 유럽을 합하면 세계 인구의 75%에 달하며,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함.

    - 아시아와 유럽은 각기 다른 장점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성이 강해 협력 정도 또한 매우 높은 편임.

    - ‘12·5 규획기간(2011~2015)’ 동안 중국과 유럽 간 수출입 교역액은 11.5 규획기간(2006~2011) 대비 33% 증가한 미화 3조230억 달러에 달함.




 



  ㅇ 중국 중서부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 2011년 3월, 중국 충칭(重)에서 출발해 독일 뒤스부르크로 향하는 첫 직통 철도가 개통된 후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화물열차는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함.

    - 더욱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운반하기 시작했으며, 철도 영향권 또한 빠르게 확대됨.

    - ‘중국-유럽 화물열차(中班列)’는 서부, 동부, 중부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 통로를 형성하고 있음. 

    - 지리적으로 중서부에 위치한 충칭(重), 우한(武), 정저우(州), 청두(成都)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가장 많음. 이는 중국 중서부 도시가 연해도시에 비해 유럽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기 때문임.

    - 뿐만 아니라 위의 도시들은 인구가 많고, 노동력이 풍부하며, 기존 연해도시의 산업이 중서부 도시로 대량 이동해왔기 때문임.  

    - '폭스콘(FOXCONN)'은 차례로 우한과 정저우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충칭지역에는 노트북 생산업체들이 다수 위치해 있음.

 


  ㅇ 누적 운행횟수 2100회 달성

    - ‘중국-유럽 화물열차(中班列)’는 중국과 유럽, ‘일대일로’ 연선국가를 오가는 국제 컨테이너 연계 운송열차로, 일대일로 전략 추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2015년 운행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7배 증가했으며, 2016년 1~8월 누적 운행횟수는 총 838회로 수출입 교역액은 미화 170억 달러에 달함.

    - 2016년 8월 말까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누적 운행횟수는 총 2100회로, 중국 16개 도시에서 국경 밖 12개 지역으로 운행되며, 운행노선은 총 39개임.

 

 

 

 

 

 

□ '일대일로' 전략 박차, 2020년에 연간 5000회 운행 계획

 

  ㅇ 중국 곳곳을 누비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 내륙 기업들의 철도 화물 운송 서비스 이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일대일로 추진으로 인한 효과 또한 지난 1년간 두드러지게 나타남.

    - 일대일로 전략의 추진은 중국 유럽 직통 화물 운송이 가능한 것 외에도, 정부 유관부문의 지원 아래 화물 검사와 검역, 통관 등의 원스톱 진행이 가능함.

    - 현재 화물열차의 운행 철도는 서쪽, 중간, 동쪽 3부분으로 나누어 배치돼 있음. 

    - 서쪽으로는 중국 서쪽에 위치한 신장(新疆)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호르고스(霍尔果斯)와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있고, 중간에 있는 노선은 화북지역의 얼롄하오터(二浩特)와 몽골을 연결하며, 동부 통로는 중국 동

 

북지역의 만저우리(
满洲里), 쑤이펀허(绥芬河)와 러시아를 연결함.

 

    -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유럽과 일대일로 연선국가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동남아 및 기타 지역과의 교역 또한 가능함.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欧班列) 노선표 

 

 

 

 

- 2016년 10월 8일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향후 5년간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철로 건설 발전 임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국유럽화물열차건설발전규획(中欧班列建设发展规划)를 발표함.

    - 해당 규획은 2020년까지 합리적인 철도 배치와 규칙적인 운행횟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종합서비스체계 수립을 목표로 함.

  

 

 

 

 


□ 운송시간은 해상운송의 1/4, 원가는 항공운송의 1/5


  ㅇ 운송시간 대폭 절약이 가능한 화물열차 노선

    - 2016년 12월 11일 '중국 청두(成都)-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산 육류가 중국 시장에 진출함.

    - 해당 제품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출발해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신장 아라산커우를 지나 중국 청두에 도착함. 전체 노선 길이는 1만2000㎞로 총 13일이 소요됨.

    - 같은 거리를 해상으로 운반할 경우 55일이 소요되므로,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이용할 시 40일가량을 절약할 수 있음.

    - 청두에서 폴란드까지 화물열차 철도노선 거리는 총 9826㎞로, 운행시간은 11일이 소요되며 2017년에는 9일로 단축될 예정임.

    - 기존 청두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 대부분은 해상운송을 통해 운반됐음.

    - 중국 내륙 지역인 청두는 항구가 존재하지 않아 중앙아시아, 유럽, 미국으로 수출되는 대량의 화물은 연해 항구를 통과해 국경을 통과해야만 함.

    - 이는 장거리일 뿐만 아니라 원가상승의 요인이 돼 기업에 부담이 됨.

    -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운송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빠른 운송이 필수적인 화물의 효율적 운반이 가능해짐.

 

 

 

 

 

 

  ㅇ 점점 줄어드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송 비용

    - 중국 동남쪽 연해지역에서 유럽까지 운반되는 화물 컨테이너의 해상 운반비용은 컨테이너 하나당 미화 약 2000~2500달러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반비용의 2.6배에 달함.

    - 2016년 5월 충칭시(重庆) 시장은 인터뷰 과정에서 중국 충칭-유럽 화물열차의 컨테이너 운반비용을 기존의 매 ㎞당 미화 1달러에서 약 0.55달러로 줄이는 내용을 언급함. 

    - 향후 2년 내 중국-유럽 화물열차 비용은 미화 0.5달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빠른 속도로 종합적인 해상운송 원가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됨.

 

 

  ㅇ 중국-유럽 화물열차, 항공운송에 비해 저렴해

    -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산 육류제품이 중국 내륙에 수입될 경우, 항공을 통해 운반하는 것에 비해 톤당 약 1만 위안의 운송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

    - 화물열차 운송비용은 항공 운송의 1/5~1/6가량으로 가격대비 효율적임.

 

 

  ㅇ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의 중간적 특징을 갖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송

    -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임.

    -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수의 종합적인 원가는 해상운송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며,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한 경우가 있음.

    - 화물열차를 이용한 운송이 선박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열차 운행 원가는 해상운송에 비해 높고, 해상운반과 같이 적재량 증대를 통한 원가 절감이 불가능한 구조임.

    - 화물열차가 적재 가능한 컨테이너 수는 100개로, 선박이 운반하는 약 2만 개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양임.

    -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와 유관 부문은 연선 국가와 협력해 중국-유럽 화물열차운수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함.

 

 

 

 

□ 다양해지는 운송 품목, 중국-유럽 간 무역 촉진시켜

 

  ㅇ 고부가가치 제품 운송량 증가 

    - 전국적으로 볼 때 현재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운반되는 화물은 주로 가정제품, 전기 설비, 자동차 부품, 식품, 의류, 전자상거래 제품 등이며, 주요 운반품목이 점차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이동하고 있음.

    - 이전에 전자상거래 화물, 정밀기계 등은 주로 항공으로 운반됐으나, 현재 중국-유럽 화물열차 이용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우한시와 유럽을 잇는 한어우(汉欧) 화물열차

    - 우한한어우국제물류유한공사(汉汉欧国际物流有限公司) 담당자에 따르면, 2014년 우한에서 출발하는 중국 우한-유럽 화물열차는 23개였으나, 2015년 92개로 증가했고 2016년 10월 100개를 넘어섬.

    - 중국 내 중국-유

 

럽 화물열차 중 세 번째로 많은 양의 화물을 수송함.

 

    - 2016년 10월 12일, 중국 우한-유럽 화물열차는 항온 컨테이너 냉동차를 이용해 벨라루스 고온 멸균 우유를 우한까지 운반하기로 결정함. 이후 콜드체인을 통해 유럽 각국의 해산물, 과일, 육류 등의 제품의 빠른 구매가 가능해짐. 

 

 

 

 

 

 

□ 시사점 밎 전망

 

  ㅇ 넓어진 선택 폭, 한국 기업에도 기회

    -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비롯해 중국 정부는 연선 국가와의 무역을 위해 새로운 통로를 개통하고 있음.

    - 현재 중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착수했고, 중국-태국 간 고속철도와 헝가리-세르비아 간 고속철도 건설 작업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중국의 고속철도 건설 기술의 발전과 중국-유럽 화물열차 철도는 한국 상품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연선 국가로 운반하는 새로운 통로가 됨.

    -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한국 기업과 한국산 제품에 여러 기회를 제공함.

    - 한국은 중국의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고, 운송수단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짐.

    - 이 밖에 중국 철도 운수의 가격 대비 효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ㅇ 잠재력 큰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송

    -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현재 발전 초기단계로, 효과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을 필요로 함.

    - 중국과 유럽 간 무역 현황 측면에서 볼 때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일대일로 연선국가 간 무역의 새로운 통로이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과 아시아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중국철로총공사, 우한한신오우국제물류공사, 중국공업평론,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망 및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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