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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IT기업협의회 中 온라인마케팅 세미나 개최

[2017-02-27, 18:12:09]
“웨이신, 왕홍 없이 중국시장 잡겠다고?”
양 기관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중국 온라인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실무 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한국 기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지부장 서욱태)와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회장 이경준)가 공동 주최한 ‘중국 온라인마케팅 세미나’가 22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세미나 현장에는 120여 명의 기업관계자와 실무진이 참석해 중국 온라인마케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 했다. 

이날 ‘웨이신 활용 마케팅’ 강연자로 나선 BS커뮤니케이션 박병규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SNS 생태계가 다르다. 한 음식점에서 ‘허리사이즈 20인치 이하면 전 메뉴 40% 세일’이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2시간 50분 동안 3만4000명이 읽었다”며 중국 현지에서 웨이신의 전파력을 설파했다. 또한 “웨이샹(微商, 웨이신 개인판매자)은 대중적인 한국 대기업 제품보다 중소기업의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등 현장감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출시된 미니앱(小程序) 서비스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왕홍의 진실과 거짓’을 강연한 씨메이트 나정민 지사장은 “중국의 생방송채널은 코머스 방송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한국과 달리 판매로의 연결이 비교적 자유롭고 시청자들의 인식도 부정적이지 않다”며 중국에서 왕홍 마케팅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그러나 △과도한 왕홍 붐으로 시청자들의 피로감 증가 △스타 등용시에도 최초 방송 이후 관심도, 신선도 급감 △브랜드 인지도 낮은 제품의 경우 효과 미미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한국기업이 왕홍 마케팅을 활용하고자 할 때는 다각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의 방송을 사례로 들며 “중국어 소통이 불가능한 스타, BJ로 방송을 진행할 경우 통역이 필요해 방송 시간이 배가 되고 시청자들이 지루해할 수 있다”고 한계를 보여주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상하이 소재 컨설팅 회사 관계자는 “웨이신과 왕홍에 대해 몰랐던 점과 잘못 알고 있었던 점을 상세히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와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는 세미나에 앞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기업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양 기관간의 관계 강화 및 비즈니스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협의했다. 

채지은 인턴기자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서욱태 지부장(왼쪽)과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이경준 회장이 
양 기관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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