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유자전거에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공유자전거(智享单车) 3세대 ‘리베로(LIVÉLO)’가 지난 11일 베이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공유자전거는 어플을 통한 이용 예약, 사용 중 임시 잠금, 언어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리베로는 사용자의 핸드폰와 자전거의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둘 사이가 멀어졌을 때 임시로 자물쇠를 잠그거나 사용 완료 지불 화면으로 넘어간다. 사용자가 굳이 핸드폰을 꺼내지 확인하지 않아도 단 한 번의 탭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자전거 자체에서 음성이나 불빛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주동적으로 안내 또는 경고를 알릴 수도 있다.
스마트 공유자전거 창시자이자 리베로 CEO 차오캉(曹康)은 “최근 사용자들의 올바른 이용 문화확립이 공유자전거 발전에 관건이 되었다”며 바로 이 때문에 공유자전거의 기술 혁신과 규범 관리 차원에서 기업과 시장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자물쇠의 자동 잠금 기능은 공유자전거 규범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술적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리베로는 ‘발랄하다’는 뜻의 영어 ‘Lively’와 ‘자전거’를 지칭하는 프랑스어 ‘Vélo’를 합친 단어로 ‘활기차고 발랄한 자전거’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