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시민들의 병원 예약과 접수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상하이시 병원 예약 진료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노동보(劳动报)에 따르면 상하이시 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卫生计生委) 우징레이(邬惊雷)주임이 “현재 상하이 내의 전체 병원에 대한 관리 체제를 구축 중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진료 접수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운 요즘 일명 ‘황니우(黄牛)’라는 암표상까지 등장해 표를 가로채거나(抢票), 표를 쌓아두는(囤票) 일이 많아 정말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웃돈까지 줘가며 접수증을 사야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우 주임은 “시민들이 제보하는 일부 일반병원의 과잉 치료, 부적절한 치료 등을 근절하기 위해 의료기관정보나 약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나서 올해 4월 1일부터 내부적으로 시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의 허가정보, 병원의 수상경력과 특징, 주요 진료 과목, 2016년 1월 1일 이후의 규정 위반 정보 검색이 가능해 상하이시의 의료 서비스 정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상하이시는 시 전체의 병원에 대한 예약진료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통일된 규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예약시스템을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시립병원과 일부 지역 병원에 대한 진료 예약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일단락된 상태로 올해 안에 도시 전체의 병원에 대한 예약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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