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소비’가 소매시장 이끈다
중국의 인터넷 소매시장이 전반적인 소매산업을 이끌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중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중국 인터넷 소매 거래규모가 1조4000억 위안(230조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P 높은 수치라고 앙스신문(央视新闻)은 25일 전했다.
인터넷 소매가 전체 소비를 이끄는 작용이 한층 더 강해진 것이다.
실물 상품의 인터넷 소매액이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에서 12.4% 비중을 차지했다. 증가율은 4개 분기 연속 25% 이상을 유지하며, 같은 기간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 보다 158%P 높았다.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총액 증가율은 둔화하는 가운데 인터넷 소매만 성장세를 기록해 소비규모 확대와 소비 업그레이드를 촉진했다.
1분기 온라인 여행 및 음식배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와 163%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여성 고급의류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스마트 로봇, 스마트 안경, 전동휠 등 디지털상품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80허우(80后: 1980년대 이후 출생자)와 90허우(90后: 1990년대 이후 출생자)가 인터넷 고객의 65% 이상을 차지하며, 인터넷 소비의 주력군으로 떠올랐다.
지역별로는 1분기 서북, 서남지역의 인터넷 소매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3,4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인터넷고객 증가율은 1,2선 도시를 크게 웃돌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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