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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감속’, 경제성장동력 약화

[2017-05-16, 15:29:04]

4월 중국의 경제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 경제가 차츰 감속운행하며, 레버리지 축소 부담 역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통계국은 4월 말 사회고정자산 투자 누계치의 연간 증가율이 9.2%에서 8.9%로 감소하며, 1분기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프라 투자 및 제조업 투자 증가율이 모두 감소했다고 재신망(财新网)은 16일 전했다.

 

뤼동량(刘东亮) 초상은행 자산관리 고급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PPI(생산자물가지수)의 감소추이가 이어지면서 향후 경제는 차츰 감속운영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4월 거시지표 중 투자, 소비 감속은 두드러지지 않았고,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가속화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경제 변곡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경제 변곡점은 예상보다 더디고 약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타오(汪涛)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는 이미 정점에 도달해 차츰 완화될 것이며, 부동산 통제조치가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대다수 1,2선 도시의 부동산 판매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일부 3,4선 도시의 부동산 판매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용대출 통제와 일부 부동산 수요가 일찍 풀리면서 올 하반기 부동산 판매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부동산 착공 및 건설의 지연은 올 연말 즈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부동산 투자 (누적)증가율은 1분기 대비 0.2%P 늘었지만, 주택 투자 증가율은 0.6%P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민간 투자 증가율 역시 4월부터 감소되고 있다.
 
신용대출 통제 조치 역시 올 하반기 고정자산투자 및 경제속도를 늦추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금융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실물 경제의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뤼동량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은 크게 조정되지 않을 것이며, 유동성 균형 유지 및 금융 레버리지 축소에 여전히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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