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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편의점,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이 되다

[2017-06-12, 09:32:29]

- 꾸준히 성장하는 편의점, 개선 여지 많아 잠재력 무궁무진 -
 
- 온·오프라인의 결합 시도로 발전방향 주목할 필요 -



□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편의점 시장

 

  ㅇ 편의점은 중국 도소매시장에서 유일하게 빠르게 성장하는 오프라인 시장임.

    - 전자상거래의 빠른 발전으로 대형매장이나 백화점 등 전통 오프라인 도소매상은 입지가 크게 축소되고 있으나, 편의점만은 예외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 중국 프랜차이즈 경영협회의 '2017 중국 편의점 발전보고'에 따르면, 중국 내 편의점 브랜드는 260개 이상임. 2016년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9만8000개, 매출액은 1334억 위안으로 2015년 대비 각각 13%, 9% 증가함.

 

    · 2015년 편의점 점포 수 9만1000개, 매출액 1181억 위안

    - 협회가 2016년 8월에 편의점 업종에 대해 실시한 조사결과, 약 40%의 편의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광둥지역 브랜드인 메이이자(美宜佳)와 톈푸(天福)가 시장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고, 메이이자는 편의점 점포 수가 만 개를 돌파해 19.8%의 점유율을 기록함.

    - 이는 편의점의 초기투자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성숙기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고, 정부의 장려정책에 힘입어 다른 업종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함.

    - 또한 창업 열풍에 힘입어 신흥편의점과 신규 브랜드가 많이 생기는 추세이며,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징둥도 농촌지역에 편의점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운 바 있음.

 

  ㅇ 오프라인 도소매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

    - 최근 발표한 '2016년 산업기본현황 및 프랜차이즈 100강'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체 도소매 프랜차이즈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5%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많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중국 편의점 매출액 증감 현황

 

자료원: Euromonitor, BCG 분석

 

중국 내 편의점 브랜드별 점유율

주: 주유소 편의점 제외

자료원: Euromonitor, BCG분석, 기타 보고서

 

□ 편의점 업종의 성장 잠재력과 방향

 

  ㅇ 편의점 업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점포별 매출 및 이윤은 매년 성장세에 있으나 국제수준 대비 낮은데다 편의점의 분포도 특정지역에 집중돼 양적·질적 성장의 여지가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신선 및 반가공식품의 비중이 낮아 상품구조상 개선 여지가 있으며, 가맹시스템 및 회원체계도 개선이 필요해 업종의 발전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됨.

    - 45개 주요 기업에 대한 조사 결과, 2016년 상반기 52.3%는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곳은 1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업종의 성장가능성을 감안, 온라인 플랫폼인 징둥은 2017년 4월 향후 5년 내에 전 중국에 100만 개의 징둥 편의점을 개설할 것임을 발표

 

  ㅇ 오프라인 도소매 업종은 대부분 성장세가 많이 둔화된 상황임.

    - 중국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카이두 소비자 지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 외 대다수 오프라인 도소매 루트는 거의 제로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

    - 잡화점 및 대형매장의 성장률은 각각 -10.4%, -0.2%을 기록했고, 마트의 성장률은 4%로 성장속도가 많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ㅇ 아울러 편의점 업종은 온라인과의 결합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

    - 인터넷+ 정책에 따라 편의점도 디지털·온라인화 시도로 O2O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있음.

    - BCG에 따르면 샘플로 조사한 37개 편의점 기업 중 45%가 O2O 운영방식을 도입했으며, 아직은 초보단계로 매출 비중이 큰 편은 아님.

    - 이는 단순히 온라인 및 오프라인 두 경로를 통한 매출 올리기를 위한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극을 더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함.

 

□ 운영상 문제

 

  ㅇ 운영원가의 상승으로 인한 이윤율 하락 문제

    - 점포임차료 및 인건비의 상승, 점포수의 증가로 인한 경쟁 격화 등 이유로 점포별 수입 및 이윤의 증가세는 필연적으로 둔화될 수밖에 없음.

    - 업계 내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편의점 제품의 가격은 마트 대비 15% 높음. 또한 총 이익률은 20~30% 수준이나 순이익률은 5%를 넘기 힘듦.

    - '2017년 중국 편의점 보고'에 따르면, 2016년 점포 임차료 원가는 7%, 인건비는 6.5%, 수도․전기세는 0.7% 상승했음.

    - 향후 점포임차료는 더욱 상승될 전망임. 인력 유동성이 대폭 높아지고 수도·전기세 상승으로 전반적인 운영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바이두

 

  ㅇ 신선 및 반가공식품, PL상품 비중 낮음

    - 초상증권 연구보고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의 신선 및 반가공 식품의 비중은 30~40%임. 중국 편의점은 절반이 10% 이하로 매우 낮았으며 해당 제품의 매출액 비중은 평균 15%에 불과함.

    - 또한 편의점 이윤구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PL 상품의 비중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품 품질관리 부담과 반품이나 재고처리 부담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됨.

    - 저장지역에 1800개의 점포를 보유한 스주(十足) 편의점은 PL상품으로 라이터만 보유하고 있는바, 상대적으로 브랜드와 무관한 제품으로 반품률이 낮고 이윤율이 높기 때문임.

    - 상기 부분의 개선을 위해 일부 편의점은 자체적인 신선식품 생산공장을 짓거나, 편의점 일부공간을 기타 일반식품 판매코너로 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음. 그러나 초기투자가 크게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자본부담이 매우 큰 관계로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음.

 

□ 전망

 

  ㅇ 중국 편의점 업종은 아직 더 큰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함.

    - 중국 프랜차이즈 경영협회 베이량(裴亮) 비서장은 일본의 편의점과 마트 비율은 54 대 46이지만, 중국은 8 대 92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발전 여지가 많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함.

    - 중국 상무부는 2012년에 '편리소비' 육성을 위해 정책적 중점사업으로 포함시켰으며, 정부의 지원 하에 편의점은 점포수나 영업수익 면에서 꾸준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함.

    - 제일재경주간(第一财经周刊) 잡지의 둥샤오창(董晓常) 부편집장은 편의점은 전자상거래 대비 가격이 오히려 비싸지만, 편의점 이용고객 대부분은 시간 부족으로 인한 가격 비탄력적 소비성향과 PL제품 등의 장점으로 편의점을 선호하는 관계로 전자상거래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함.

 

  ㅇ 그러나 아직 상품이나 운영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장벽이 있는 만큼 개선이 이뤄져야 더 빠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함.

 

  ㅇ 아울러 편의점 업종의 온·오프라인 결합이 초보적으로 이뤄지는 바, 향후 어떠한 분야의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고객접점을 마련할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중국증권보, 중국공회망(中国工会网), 홍상망(红商网),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정보시보(信息时报)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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