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식비 지출, 상하이 1위…90后 소비주도

[2017-06-28, 10:18:13]


중국 전역에서 외식비 지출이 가장 큰 도시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신랑종합(新浪综合)은 27일 알리바바 산하의 생활서비스 플랫폼 ‘코우베이(口碑)’와 제일재경 상업데이터센터(CBNData)가 공동 발표한 ‘2017중국외식소비보고서’를 인용해 80년대 생(80后)과 90년대 생(90后)이 전체 외식 시장의 70%를 차지하면서 20~30대 젊은 층이 외식 소비의 주도층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90년대 생의 소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체 외식 시장에서 80년대 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90년대 생 36%를 크게 앞질렀지만 같은 해 12월이 되자 90년대 생이 80년대 생 39%를 제치고 42%로 최대 소비 주도층으로 우뚝 올라섰다.

이는 90년대 생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점차 경제력이 강화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의 주 외식 소비는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꼬치 등 가벼운 식단(轻食)에서 점차 업그레이드 된 정식(正餐)으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의 소비 습관과 가치관이 전체 외식 업계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이 샐러드 종류를 선호함에 따라 외식 플랫폼의 샐러드류 주문량은 지난해 초반 1%에서 5%까지 늘었다.

채식 주문량을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이 가장 많았고 샤먼, 청두, 난징, 광저우가 그 뒤를 이었다. 채식과 죽, 탕, 과일 등의 건강 식품을 종합해 점수로 환산한 건강화지수는 베이징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샤먼, 항저우, 청두, 난징이 뒤쫓았다.

지난해 중국 외식시장규모는 3조 5000억 위안(586조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외식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성(省)으로는 광동이 1위로 꼽혔다. 이밖에 산동, 장쑤, 허난, 저장, 쓰촨, 후난, 후베이, 푸젠, 안후이가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외식 소비력지수를 도시별로 보면 상하이가 1위로 외식비에 가장 큰 지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베이징, 쑤저우, 선전, 샤먼, 광저우, 항저우, 난징, 텐진, 창샤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외지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중국 음식으로 쓰촨 음식과 광동 음식이 꼽혔다. 외식 주문량으로 보면, 쓰촨 음식이 각 도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국민 요리’임을 증명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