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 사명감 되새기며 좀 더 애쓰자”
총영사 “중국과 협력동반자 돼야” 강조
상하이총영사관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7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총영사관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한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기업인 등 80여 명은 ‘광복절 노래’와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변영태 총영사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상하이 화동지역은 고뇌하고 투쟁하신 선열들의 뜨거운 열정과 피 끓는 함성이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건국 이후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세계 모범국가로 발돋움했으나 여전히 넘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긴 안목을 갖고 선열들이 보여주신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좀 더 참고 애쓰자”고 밝혔다. 또 “중국과 명실상부한 실질적, 전략적 협력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해한국상회 송영희 회장은 “선열들의 희생으로 상하이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적 사상적 기반이 됐다. 꾸준히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의 배경이 돼왔고, 독립투쟁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에서 10~20년 삶의 터전을 내린 교민들에게 광복절은 소중한 가치다. 이를 계승시킬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교민과 기업들은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다. 좌절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며 이 어두운 터널을 무사히 통과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후 오찬 리셉션을 통해 교민들 간 교류 시간을 가졌다.
고수미 기자
변영태 상하이총영사
송영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김인수 화동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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