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뿌리를 찾아서’
지난달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의 주최로 상해조선족주말학교 ‘민족 뿌리 찾기’ 여름캠프 행사가 연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상해조선족주말학교 고문인 상해해양대학 장상국 교수도 동행했다.
연변은 부모들을 따라 상해에 왔거나 상해에서 태어난 조선족어린이들에게 부모의 고향이고 친척들이 살고 있는 가족의 뿌리가 있는 곳,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고장이다. 상해에서 자라나고 있는 조선족아이들에게 조선족의 뿌리를 찾고 부모들이 나고 자란 살기 좋고 아름다운 연변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연변대학, 주정협, 화룡시인민정부, 화룡시인대, 지부생활잡지사, 연길시당위 선전부, 연길시공안국,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연길시소년궁, 연변박물관과 연변인민방송국 등 부문, 단위의 지지 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상해조선족주말학교 학생들은 행사기간, 오전에는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에서 신철호 교수의 지도하에 우리 말 우리 글을 배웠다. 또 오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 도문시 두만강공원, 룡정시 룡정지명 기원 우물과 명동촌, 주덕해 동지 옛 집터를 견학했다. 이어 연길시소년궁에서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장고와 가야금 및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을 했다. 또한 화룡시 팔가자진 옹기된장회사에서 메주 만들기, 절구방아, 맷돌, 찰떡치기를 체험하고, 진달래민속촌에 위치한 ‘화룡시문화영상산업단지-영화촬영기지’ 건설현장을 견학했다.
주최측은 “올해 여름캠프는 첫 시도라 상해조선족주말학교 위주로 소규모로 진행됐으나 내년부터는 연태조선족주말학교와 일본 동경샘물학교에서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해마다 연변을 찾아 아이들에게 ‘민족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군/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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