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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부터 모든 온라인 티켓 할인(票补)이 중단되는 신규 정책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영화사와 플랫폼의 합작으로 제공되던 저가 티켓의 온라인 판매 루트가 자취를 감추게 된다. 또한 제3자 온라인 판매 수수료는 2위안 미만으로 제한하고, 극장과 영화투자사는 티켓 판매에 참여할 수 없다.
이 소식은 12일 저녁 ‘티켓 보조 취소’ 정책에 관련된 내부 소식이 인터넷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면 1주일 안에 정식 통지 및 시행세칙이 하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정은 또한 개봉 허가증을 받지 못한 영화의 사전 판매도 금지했다.
소식은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만일 이 정책이 사실상 시행된다면, 티켓 보조금 혜택으로 인기를 끌던 9.9위안, 19.9위안 등의 저가 티켓은 더 이상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다. 게다가 사전 티켓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화티켓 예약 플랫폼 마오엔(猫眼), 타오퍄오퍄오(淘票票) 등과 상영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영화의 온라인 영화티켓 사이트는 2005년 왕퍄오왕(网票网)의 탄생 이후 허퍄오왕(哈票网), 거와라(格瓦拉)로 이어졌다. 2012년 메이퇀(美团)에서 설립한 ‘메이퇀디엔잉(美团电影)’은 나중에 ‘먀오엔디엔잉(猫眼电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4년에는 텐센트, 완다 등도 가세했다.
2009년 중국내 온라인 티켓 구매 비중은 2%에 불과했다. 2010년 1월 영화 아바타가 중국에서 상영되면서 제3자 플랫폼이 온라인 티켓 판매를 지원했다. 이때 이후 온라인 티켓 어플 등록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신규정이 시행되면 전체 영화산업의 가격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영화는 퀄러티 향상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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