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빅4' 가운데 하나인 건설은행장을 역임한 장언자오(張恩照)가 3일 법원으로부터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자세한 내용없이 장씨가 베이징(北京)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이같이 형을 선고받았다고만 밝혔다.
관영 경제주간지인 차이징(財經)은 웹사이트에서 장씨가 건설은행장 재직시절 53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중국 언론은 장씨가 2002년 은행의 새 IT(정보기술)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미국측 납품회사로부터 100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건설은행은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