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의 '95허우(1995년이후 출생자)'들은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누리며 연예인 덕질, 굿즈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艾瑞, I-Research)는 95허우들의 소비실태 조사를 통해 '2019년 중국 95허우 관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조사에서 95허우의 월 소비는 3000위안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문화오락을 위해 기꺼이 돈주머니를 여는 것으로 조사됐다. 41%의 95허우들이 지난 1년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 평균 1365위안을 지출하고 굿즈 소비에도 대범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하는 조사에서는 88%의 응답자들이 해당 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고 답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모델로 나오는 제품을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29%에 달했다. 또 팬미팅에 참가했다는 응답자는 10%였다.

한편, '95허우'들은 '있는 돈을 모으기보다는 쓰고 보자'는 인식이 지배적으로,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돈을 쓰는데 전혀 거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