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연구진, 1회용 마스크 '재활용법' 공개

[2020-02-10, 14:51:01]

세계 각지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으며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연구진이 1회용 마스크를 사용 후 특수 처리를 거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푸단대학 상하이의학원 교육부/위생건강위 의학분자 바이러스학 실험실 연합 공공위생학원(复旦大学上海医学院教育部/卫健委医学分子病毒学实验室联合公共卫生学院)은 '미생물과 감염(微生物与感染)' 잡지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안전하고 빠르게 일회용 의학마스크를 재활용할데 관한 실험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의료용 마스크를 한번 사용한 후 지퍼백에 넣어 가정용 드라이기로 30분동안 말려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특수 처리를 거친 일회용 마스크는 기존의 필터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바이러스를 불활화(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잃는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신 독감 바이러스를 마스크 위에 떨어뜨린 후 56℃ 오븐과 드라이기로 30분동안 쐬어 준 결과 마스크의 성능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고 바이러스는 거의 모두 불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븐을 통한 실험에서는 표본이 주석박스에 들어있어 바이러스를 완전히 불활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 후 지퍼백에 넣어 드라이기로 30분동안 쐬인 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헤어 드라이기를 '강풍'에 놓고 돌릴 경우 1분 30초만에 온도가 65℃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심각한 마스크 부족상황에서 이같은 특수 처리를 통한 재활용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재는 비상시기인 것만큼 이같은 특수처리를 권장하지만 보통때거나 의료기관 등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2.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3.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4. 샤오미, 2분기 매출 32%↑ 전기차..
  5.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6. 월마트, 징동닷컴 보유주 전량 매각…..
  7.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8.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9.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10.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경제

  1.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2.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3. 샤오미, 2분기 매출 32%↑ 전기차..
  4. 월마트, 징동닷컴 보유주 전량 매각…..
  5.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6.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7.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8.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9.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10. 하이난성, 中 최초 2030년 내연기..

사회

  1.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2.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3.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4.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5. 도핑 징계 쑨양, 1680일 공백 복..
  6.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7.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8.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2.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3.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4.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