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동네 애완견 11마리 독살한 경비원, 징역 3년 7개월

[2022-09-12, 15:54:38]
아파트 잔디밭에 쥐약이 든 닭고기를 투척해 동네 애완견 11마리를 죽게 만든 아파트 경비원이 징역 3년 7개월을 선고 받았다.

헤이룽장성 무단장(牧丹江)의 왕훙(王红·가명)씨는 매일 저녁 식사 후면 애완견을 데리고 동네를 산책해왔다. 최근 동네 잔디밭에서 애완개를 산책 시키고 집에 돌아왔지만, 어쩐 일인지 애완견은 입에 거품을 물더니 잠시 후 호흡을 멈췄다. 왕홍 씨는 강아지가 약물 중독으로 죽은 것으로 의심했다.

오랫동안 키워왔던 애완견이 죽자 상심이 컸던 왕홍 씨는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동네 경비원 왕모 씨로 밝혀졌다. 

왕모 씨는 강아지들이 잔디밭 여기저기에 대소변을 보는 것에 불만을 품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동네의 한 업주 사모 씨의 지인을 통해 쥐약을 구입해 전달 받았다. 왕모 씨는 쥐약을 닭고기 간에 뿌린 뒤 동네 잔디밭에 던졌다. 이 닭고기 간을 먹은 애완견 11마리가 약물 중독으로 숨을 거뒀다. 죽은 애완견들의 가격은 총 5만여 위안(약99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왕씨와 사씨가 쥐약을 투약한 것은 객관적으로 공공의 안전을 해친다고 판단한다”면서  “두 피고인의 행위는 위험물질 투하죄가 성립되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해를 모두 배상하고 양해를 구한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 2명에게 각각 징역 3년 7개월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약을 투하한 것은 잘못이지만, 강아지의 배변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견주들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1~8월 자동차 생산·판매 모두 승승장구 hot 2022.09.14
    올해 1월~8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와 1.7% 상승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1일 중국..
  • 중추절 소비 다원화… 여행객 단오절의 2배 hot 2022.09.14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1550만 명이 여행길에 올랐고, 현지 관광이나 단거리 관광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여행 주문량은 단오 연휴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9.12]中 최초 AI 로봇 CEO 화제! hot 2022.09.12
    중국은 지금… 2022년 9월 12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1~8월 자동차 생산·판매 모두 승승장구 올해 1월~8월까지 중국의..
  • 中 최초 AI 로봇 CEO 화제! hot 2022.09.12
    중국의 한 메타버스 기업이 중국 최초의 AI 로봇 신임 CEO로 선임해 화제다. 환구시보(环球时报)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메타버스 기업 ‘넷드래곤웹소프트’(网龙网..
  • 中 본토 감염자 164+785, 상하이 0+3 hot 2022.09.12
    11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6명으로 이중 본토 발생은 164명, 해외 유입은 62명이라고 중국 건강위생위는 발표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