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넷이즈, 블리자드와 ‘재결합’? 중국팬 “대환영”

[2023-12-28, 08:17:12]
[사진 출처=시나과기(新浪科技)]
[사진 출처=시나과기(新浪科技)]

지난 1월 24일 0시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 운영이 종료되었다. 14년 동안 함께한 넷이즈(网易)와의 재계약 불발로 많은 중국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데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넷이즈와 블리자드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져 중국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6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련사(财联社)에서는 블리자드가 중국 내 여러 게임사와 협력을 논의했지만 결국 넷이즈와 재결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넷이즈와 블리자드는 중국 서버 운영팀을 새로 꾸리고 서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많은 중국 유저들이 기대하는 모든 게임 서비스 시작은 약 반년 정도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언론사 베이징상보(北京商报)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서버 운영 중단 후 약 1년 동안 블리자드는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와 협력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재결합설’은 이미 12월 20일경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魔兽世界) 커뮤니티가 넷이즈 게임 커뮤니티인 넷이즈대신(网易大神)에 다시 활성화되었다. 게다가 지난 1월 발표한 넷이즈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운영 중단 공지사항은 이미 삭제되었다.


두 기업의 재결합설에 가장 기뻐한 사람들은 중국 게임 팬들이었다. “헤어진 후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나지 못했지?”, “이혼보다 재결합이 쉽지”라면서 환영했다.


넷이즈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중국에서 블리자드 게임 운영을 맡아왔다. 그러다가 2022년 11월 17일 블리자드 측에서 일방적으로 넷이즈와의 계약은 2023년 1월 23일 만료되고 이후 블리자드 게임 대부분이 중국에서 운영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양사는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후 2023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687억 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중국 팬들은 중국 서버 재가동에 대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게다가 블리자드와 넷이즈 ‘결별’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Bobby Kotick)이 12월 29일부로 회사를 떠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재결합에 힘이 쏠리고 있다.


한편 넷이즈 측은 블리자드와의 재결합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9.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10.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5.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6.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7.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2.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