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8일 중국 공상은행과 글로벌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는 양 은행의 전산 메인시스템을 해저 전용선으로 연결, 기업고객들에 대해 국경을 초월한 기업종합 자금관리 서비스(CMS)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글로벌 CM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공상은행은 국내에 진출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선보일 글로벌 CMS는 한국기업의 본사에서 국민은행의 기업종합자금관리 서비스인 `사이버 브랜치(Cyber Branch)'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지사가 현지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실시간 잔고조회 및 특정 지정계좌로의 자금집금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해외법인 관리를 실시간 전산관리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과 공상은행은 이후 본·지사간 실시간 송금 및 자금의 본사 집중업무, 나아가 B2B업무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어서 `사이버 브랜치'를 이용하는 중국 진출 한국계 기업은 보다 편리하게 해외 업무를 볼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