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중국주식이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인정받고 연 평균 수익률 50-60%를 상회하며 교민들도 중국주식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주식도 장기상승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른바 금융상품 투자의 시대이다. 금융상품 투자는 다른 투자와 달리 지식적인 내용이 정립되어야 한다. 소문만 믿고 지인의 말만 믿고 투자하기 어렵다. 투자에 대한 손실도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 커질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계금융자산의 60% 정도를 은행예금에 두고 있다. 주식 등의 투자 상품에는 20%도 들어가 있지 않다. 이 곳 상해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더욱 금융투자상품의 비율이 적을 것이다.
표 하나를 살펴보자.
한국과 미국의 가계 금융자산 중 투자의 비율 분석
(2005년 3월 기준, 미연방준비은행자료 %)-(상)
금융투자상품의 증가는 저금리가 가져온 필연의 결과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2% 안팎이었다. 이것이 1980년대 중반 3-4%까지 떨어지며 개인은 이자수입을 메우기 위해 기업의 주식이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기 시작하여 2005년에는 가계자산의 대부분을 금융투자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시작된 저금리로 인해 많은 금융투자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개인 금융자산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투자는 저축과 달리 투자자 책임의 방식으로 손실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사려 깊은 투자가 요구 된다. 다음 호부터 차근차근 금융상품 투자시의 유의점과 금융상품 용어 등을 배워보도록 하자.
상해교민들의 금융자산관리 예시)
한국에 단기적으로 자산을 보관해야 할 경우, 또는 주재원의 급여통장의 경우, 보통 시중은행의 일반예금 통장(년 이율1%)을 사용한다. 투자의 시대에 고민해봐야 할 단기자금 보관 방법으로 2003년에 도입된 증권회사의 CMA 통장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CMA란 증권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단기자금 보유 시에도 년 4%로의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 고객이 예치한 돈을 CP, 양도성 예금증서(CD),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률을 발생케 하는 실적배당 형 상품이다. 단 유의해야 할 점은 예금자 보호법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자동이체 등의 업무가 원활하지 않고 투자상품의 특성 상 원금손실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꼼꼼히 따져보자.
이석주
-ING생명보험(주) 논현지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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