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개최되었다. 무석한국주말학교는 2004년 11월 16일 공청회를 통해 모든 학부모들의 찬성에 의해 세워진 무석 교민들의 학교로써 한국인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 그리고 역사를 가르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설립된 학교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세워진 무석한국주말학교가 어느덧 제2회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날 무석한국주말학교의 제 2회 졸업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무석한국상공회 남희백 사무국장, 하이닉스 이용식 과장이 참석하였는데, 무석한국상공회의 남희백 사무국장은 어려운 교육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무석의 한국인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힘쓰고 또한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를 최선을 다해 배우길 바란다는 축사와 함께 2002년 월드컵,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떠올리며 박수 5번에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에 이어 졸업장 전달식이 거행되었다. 유치부 졸업생은 총 21명, 이 중의 5명이 한국에 있어 이날 졸업을 하는 학생은 총 16명이다.
무석한국주말학교 신보라 교장선생님은 한 해 동안 주말학교에 나온다고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졸업장과 예쁜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그 다음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명이 앞으로 나와 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장을 전달 받았다. 모든 전달식이 끝나고 무석한국주말학교의 마지윤 교사는 한 해 동안 수업에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금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항상 잃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교사들을 대표해 축사를 전했다.
끝으로 무석한국주말학교 신보라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에 퀴즈를 내주었다. 문제는 베토벤, 모짜르트, 헨델, 슈만, 루즈벨트, 존슨, 아인슈타인, 칸트, 엔젤스, 스피노자, 파스칼 이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는 것. 답은 바로 모두들 `유태인' 이라는 것이다. 유태인은 세계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이다.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유태인들은 세계각국에 흩어져 산다는 것이다. 이들은 남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많은 노력 끝에 이러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세계각국으로 가장 많이 흩어져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얘기해 주면서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생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무석한국주말학교는 처음 개교할 당시 66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제 2회 졸업을 맞은 현재 12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무석한국주말학교는 현재 유치부 6세반, 유치부 7세반, 초등학교 1~5학년, 중학교 1학년 반이 있고 올해부터는 중학교 2학년 반이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교과과정은 유치부는 재능교육 교재를 사용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주 교재는 국어(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이며, 초등학교 3학년이상은 사회과목이 추가되고, 4학년에서 6학년까지는 사회와 수학이 추가된다. 그리고 중학교는 수학이 빠지고 국어, 논술, 역사과목 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무석 동방 국제학교에서 무석한국학교로 교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