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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번호도 판매하는 통신시장

[2007-03-31, 04:01:08] 상하이저널
中 XXX-XX88-8888 30만元 판매 중국에서 xxx-xx88-8888 번의 핸드폰 번호가 30만위엔(한화 3천8백만원)에 경매 되었다는 뉴스는 더 이상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숫자에 담긴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의 풍습은 이우에서도 피해 갈 수 없었다.

핸드폰 시장이 가장 크게 형성된 통신시장을 찾으면 한국과 일반적으로 크게 틀린 모습은 아니다. 매장 앞에 핸드폰을 진열하고 고가의 핸드폰을 눈에 띄게 전시해두었으며 특별가로 내 놓은 상품도 여기저기 찾아 볼 수 있다. 틀린 점이 있다면 가게 주변에 핸드폰 번호만 적어둔 광고판이 매장마다 있다는 점이다. 핸드폰 기계 값 이외 번호 값을 지불해야 하는 번호의 경우다. 핸드폰을 구입하면 이 특별한 번호는 더욱 늘어난다. 광고판에 적힌 번호 이외 수첩에 적힌 번호를 보면 0888부터 1680까지 (이료빠 [一流發] 만사형통 돈을 끊임 없이 번다는 뜻) 300원부터 시가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2003년부터 신식산업부가 발표한 <전산망 번호 관리 방법>에 따르면 산업부의 허가 없이 특정한 번호를 경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해졌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통신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왕 사장은 "핸드폰 가격보다 비싼 번호를 찾기 위해 시장을 돌아다니는 손님도 간혹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원하는 번호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며 "좋은 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게의 경쟁력이 되어 버렸다*며 상술이 아닌 공급과 수요의 상하관계라고 전했다.

이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번호는 중국인 사이에서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지방자치에 따라서 정부 주관아래 자동차 번호판을 경매하기도 한다.

▷문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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