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아저씨' 인형극 공연 앞둔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한국에서 4~5년간 MBC와 같이 뽀뽀뽀 프로모션을 하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생활을 하면서 점점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었죠. 이젠 상하이에 있다보니, 이 곳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선물을 줄 수 있는지 늘 고민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즐길만한 문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양질의 공연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죠."
오는 17일 열리는 인형극 '장고아저씨' 공연을 앞둔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배준우 대표는 한국에 비해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한다.
한국에서 18년간 이벤트 연출 및 기획을 해 온 배대표는 "현재는 상하이, 화동 지역이지만 앞으로는 중국내 최고의 이벤트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다. 늘 최고를 지향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한다는 배대표가 이끄는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는 작년 8월 대구시립극단의 '춘심 홍로줄 스토리' 공연과 김제동의 스승 방우정씨를 초대하여 교민들과 함께 한바탕 웃음잔치를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오는 17, 18일 장고아저씨 공연이 끝나면 4월에 다시 한번 대구시립극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떳다 김샘' 김홍식씨를 초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5월 열리는 '제2회 상해 한국인 큰잔치'와 6월 월드컵 응원행사, 6월 동북 치치할시 한중 상무문화절, 10월 소주 한중 상무문화절 등 2006년 스케줄이 빼곡하다.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는 보다 양질의, 보다 풍부한 공연을 위해서 독자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중국 내 내수기업인 이벤트 회사를 인수, 운영하는 등 늘 문화 행사에 갈증을 느끼는 교민들을 위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점차 나은 공연을 보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배대표의 고향인 대구 시립극단의 정기적인 해외공연과 대구 지역 섬유패션협회 패션쇼 등도 기획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특히 많이 준비하는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뽀뽀뽀 프로모션을 몇 년간 해오면서 점점 어린이의 눈으로, 어린이의 마음으로 기획을 하고 있다는 배대표는 "기획사의 대표가 아닌 평범한 아빠로서 지금의 내 모습도 아들 효원이, 딸 주원이가 매일같이 학원에서 지쳐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미래의 희망, 우리들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지금도, 앞으로도 아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많이 준비할 것"이라고 전한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