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with Us

소셜 메뉴가 설정되지 않았습니다. 메뉴를 생성하고 메뉴 설정에서 소셜 메뉴에 할당해야 합니다.

독자이야기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한참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식사를 시작하려는데 전화가 왔다. “엄마~ 나, 배가 아파서 양호실에 왔는데 양호선생님이 집에 가래. 집에 가서 쉬래.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파” 며칠 전에도 열이 있어서 오전수업만 하고 집에 데려온 아이가 다시 아프다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학교에서 만난 아이는 열도 없고 아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배가 고프다며...
‘카타르시스’ 와 ‘힐링’. 얼마 전 한 방송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 ‘힐링’의 열풍이 불고 있다. 둘 다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정화와 치유’접근성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카타르시스가 드라마나 책 또 어떤 사건을 보거나 느끼며 간접 경험으로 나를 해소하고 정화하는 수동적이라면 힐링은 내가 능동적으로 다가서고 치유하고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본다.   둘 다 새로운 단어는 아니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요즘 들어선 거의 이틀에 한번씩 알러지약을 복용하고 있다.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30대 중반경에 생각지도 못했던 햇빛 알러지가 생기더니, 요즘엔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있는 건지, 다른 약의 부작용으로 생긴 것인지, 조금이라도 예민해지고 신경써야 할 일이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을 보인다. 스멀 스멀거리며 가려움증이 시작된다. 그리고 가렵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약을 제 때에 먹지 않고 괜히 버티고 참았나 후회하는 시간만...
중국에 처음 와서 몇 해는 설마다 한국을 갔더랬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겨울짐이 부담되어 건너 뛰며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春节)의 폭죽의 위력을 처음 접하던 순간이 기억난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잠자던 아이의 귀를 막고 내 귀를 막고…. 어디 그뿐이랴, 아파트 단지 안의 상가 점포에 새 가게가 오픈하면 어김없이 폭죽놀이가 이뤄졌다. 3층이던 우리집 베란다 안으로 폭죽 파편이 날아와 빨래에...
제목 그대로 3년 만에 이사를 했다. 2007년 상하이에 온 후로 집집마다 다른 인테리어와 새로운 동네를 만나는 재미에 5번의 이사를 한 셈이다.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홍메이루 집에선 3년씩이나 살았다. 꽉 차게 3년을 살고 나니 새로운 동네가 궁금해져서 이사 계획을 세웠다. 그 동안 임대가격은 지칠 줄 모르고 올라 살던 집의 임대료로는 동네에 따라 집 평수가 달라졌다. 살던 집의 평수대로...
-중국 로컬 유치원 적응 메시지   둘째 아이는 로컬 유치원을 선택했다. 어지간히 중국어를 할 줄 아니 잘 적응하겠지 했는데 규율과 단체를 중요시하는 로컬 유치원 생활을 낯설고 두려워했다. “엄마, 라오스가 난 중국 사람이래. 중국에서 살고 중국 공부하니깐 중국 사람이래. 엄마 나 중국 사람이야 한국 사람이야?” 막 로컬 유치원에 입학한 둘째 아이의 질문에 멈칫!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출생 신고만 한국태생이지...
-중국 로컬 학교 적응 메시지   2004년, 중국생활을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10년이 되어간다. 10년 동안 블로그 방문자를 보면 ‘중국 생활에 관한 질문의 패턴’이 있다. 주로 의식주에 관한 것과 아이들 학교에 관한 것들이다. 중국으로 살림을 옮겨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년간은 꾸준히 한국을 다녀오면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한국서 가져오곤 한다.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서서히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법을 찾곤...
지난 1월 20일은 프랑스화가 밀레가 사망한 날이다. 밀레 하면 여러가지 유명한 그림들이 있지만 그 중 ‘만종’ 은 나에게 깊은 인상이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시골 우리집 방문 위에 걸려있던 낡은 액자 속의 그림 그것이 밀레의 ‘만종’이란 것을 알았을 때는 한참을 지나서였다. 작은 방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한눈에 들어오는 평화로운 풍경이 가끔씩 불끈거리는 내 사춘기의 혈기를 누르기도 했고 때로는 그림...
그녀가 물었다. 결혼 후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냐고. 며칠 전 그녀의 가족과 식사를 하게 됐는데 때마침 그날이 결혼22년 결혼 기념일이었다. 갑자기 그녀의 질문을 받고 보니 연애시절과 더하면 30년 가까이를 남편과 함께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잠시 뒤를 돌아보게 했다. 행복해! 사랑해! 이런 말들을 습관처럼 하던 때가 까마득하다. 그런데 왜 난 그녀의 물음에 그때가 행복했다고 대답하지 못한 거지? 무어라 말을 했는지...
“Trick or Treat?!”10월 31일 ‘할로윈데이’ 제스아일랜드 아이들의 신나는 파티가 시작됐다. 독특한 개성을 뽐내며 나만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할로윈데이에 빠질 수 없는 호박등, 그리고 남자아이들의 인기 캐릭터 3총사 슈퍼맨, 베트맨, 스파이더맨의 등장! 여자아이들은 예쁜 공주로 꾸미고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거예요!”를 외치며 축제를 즐겼다. ▷제스아일랜드